범어사(梵魚寺)

    산에 우물이 있는데 물이 늘 가득 차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빛은 황금색으로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우물에서 놀았다. 이후 사람들은 우물이 있는 산을 '금정산'이라 지었고 이곳에 사찰을 짓고 하늘에서 내려온 물고기라는 의미인 '범어사'라로 명명하였다.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546
    노포역 2번 출구 앞 90번 버스 탑승 -> 범어사매표소 하차
    갈맷길 7코스 2구간 걷기 / 범어사 주변 오리고기 식당
    템플스테이 운영
    무료

    사찰 연혁

    -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승려 의상이 창건 - 고려시대까지 범어사 관련 자료는 전해지지 않음 - 조선 전기까지 범어사는 유지되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사찰은 전소 - 10년 후 승려 묘전 등에 의해 전각을 다시 지었으나 화재로 인해 소실과 재건이 반복 - 숙종 29년(1703년) 금정산성 축조 후 성곽 수비,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을 펼친 장소였으며 한국전쟁에는 국군장병의 유골을 안치한 장소로 활용 * 창건 당시의 흔적은 3층석탑과 당간지주, 각 건물의 기단 등 석조 부분에 남아있으며 2010년 방화로 천왕문이 전소

    관련 설화

    남북국시대 신라의 왕은 왜인이 신라를 침략 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근심걱정으로 나날을 보내다 낮 시간에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이 들었다. 대왕 앞에 어떤 노인이 나타나 '승려 의상과 함께 화엄신중을 소리내어 읽으면 왜병이 자연히 물러갈 것입니다'라고 얘기를 하였다. 잠에서 깨어난 대왕은 즉시 승려 의상을 찾은 다음 그와 함께 금정산 아래로 가서 노인이 알려준대로 화엄신중을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다. 며칠 후 신라를 침략하기 위해 배를 타고 왜나라에서 출발한 왜선은 자기들끼리 서로 공격하여 살아남은 자가 없었고 신라 침략은 시작도 전에 끝이 나게 되었다. 대왕은 매우 기뻐하여 승려 의상을 예공대사(銳公大師)로 삼고 범어사를 창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