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 당나라에서 유학한 승려 범일이 창건했다고 전해지지만 관련 자료는 전해지지 않음
- 고려 고종 때 대웅전, 극락전 등 전각을 새로 지었으나 시간이 흘러 임진왜란 때 사찰은 전소
- 조선 인조 원년(1623년) 승려 진묵이 전각을 다시 지음
- 한국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음
- 이후 꾸준히 역사가 지속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음
* 우리나라 생육신 의 한 명인 매월당 김시습이 입적한 장소로 그의 초상과 부도가 있음
관련 설화
조선 초기 학자이며 문장가로 당대를 풍미했던 김시습은 그의 나이 스물한 살이 되던 해 세종의 둘째 아들 수양대군이 조카를 쫓아내고 왕위를 찬탈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던 책들을 불사른 뒤 머리를 깎고 방랑길에 나섰다. 그의 나이 50대에 이르러서야 인생에 대해 초연해질 수 있었고 무량사에서 여생을 마쳤다. 그는 유언으로 시신을 화장하지 말 것을 당부해 그의 시신은 무량사 옆에 안치해 두었다.
삼 년 후 장사를 지내려고 관을 열어보니 육신이 그대로였다. 이후 화장을 하니 사리 1과가 나와 무량사에 부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