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연혁
- 창건자료는 전해지지 않으며 승려 도선이 창건했을 것으로 추측 - 고려 말기까지 번창한 사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폐사됨 - 18세기 승려 지우가 폐사찰을 보수하여 명맥을 다시 잇기 시작 - 1918년 16명의 시주로 사찰을 확장했으나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 - 운주사에는 천 개의 불상과 불탑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석불 90여 좌, 석탑 21기만 전해진다.
구름이 머무는 사찰이라는 의미
- 창건자료는 전해지지 않으며 승려 도선이 창건했을 것으로 추측 - 고려 말기까지 번창한 사찰이었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되어 폐사됨 - 18세기 승려 지우가 폐사찰을 보수하여 명맥을 다시 잇기 시작 - 1918년 16명의 시주로 사찰을 확장했으나 한국전쟁 때 대부분 소실 - 운주사에는 천 개의 불상과 불탑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석불 90여 좌, 석탑 21기만 전해진다.
화순군에 살고 있던 운주라는 도사는 매일 산에 올라가서 기도를 올렸다. 운주가 하늘에 기도를 올리기 시작한 지 천 일이 되는 날, 하늘이 갑자기 붉어지며 황금빛 옷을 입은 사람들이 구름을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흙을 파서 탑을 만들기 시작했다. 각각 탑 한 개를 세우고 부처를 조각했다. 황금빛 옷을 입은 사람들은 이렇게 천불천탑을 세우고 그 중 한 명이 운주에게 백성들의 안녕을 기원할 사찰을 짓게 했다. 마침내 사찰을 완성한 운주는 주변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찰에 천불천탑을 조성했으며 이곳에서 기도를 올리면 극락왕생할 수 있다'라고 포교했지만 사람들은 운주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운주는 옥황상제에게 자신을 거북이로 만들어 달라고 기도를 드렸다. 자신의 희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운주의 간절한 기원으로 옥황상제는 운주를 거북이로 변화하게 해 주었고, 거북이가 된 운주는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천불천탑을 구경시켜 주겠다며 자신의 등에 타도록 했다. 거북이 등을 타고 천불천탑과 사찰을 구경한 사람들은 그때서야 운주가 어리석은 중생을 위해 거북이로 변신한 것으로 깨닫고 진실한 신자가 되었다. 그 후 마을 사람들은 천불천탑이 있는 산을 천불산이라고 불렀고, 운주가 지은 사찰을 운주사라고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