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사(慶國寺)

    부처의 가호로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항상 있기를 기원한다는 의미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 753
    우이신설선 북한산보문역 2번 출구 -> 도보 약 250m
    정릉천 산책 및 레트로풍 카페 방문 / 정릉시장 탐방
    템플스테이 운영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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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연혁

    - 고려 충숙왕 12년(1325년) 승려 자정이 삼각산 청봉(靑峰) 아래의 장소에 청암사(靑巖寺)라는 이름으로 창건 - 조선 명종 즉위년(1545년) 모후(임금의 어머니)인 문정왕후의 불사로 사찰을 보수했으며 이후 경국사로 변경 - 숙종 19년(1693년)과 헌종 8년(1842년) 및 고종 원년(1864년)에 사찰을 보수 및 전각을 새로 지었으며 팔상탱 등 여러 불화를 봉안 - 1932년 을지로 일대 부호였던 이원우의 시주로 경국사 일주문 앞에 놓여있던 반야교(般若橋)를 보수하였으며 보경, 지관스님의 노력으로 경국사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음

    관련 설화

    1953년 유엔군과 북한/중공군 사이에 정전협정이 체결되면서 3년에 걸친 한국전쟁은 휴전을 맞이하게 되었다. 정전협정 후 미국의 부통령 닉슨은 3박 4일 일정으로 남한을 방문한다. 하지만 방한 첫 날의 미국의 도움 없이 전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남한과 더 이상의 전쟁은 무리라는 미국의 의견 차이만 확인할 뿐이었다. 이에 닉슨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당시 남한의 대통령인 이승만은 '서울 근교의 가장 정리가 잘 된 사찰을 찾아 닉슨을 방문하게 하자'라는 지시를 했고 서울의 사찰을 조사하여 경국사를 낙점하게 된다. 닉슨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경국사를 방문하여 참배했으며 훗날 닉슨의 회고록에는 한국 방문 중 경국사를 방문했던 경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