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曹溪寺)

    우리나라 조계종을 총괄하는 사찰로 조씨 집성촌을 가로질러 흐르는 개울 옆 '보림사'에서 36년 동안 머무른 승려 혜능의 호 '조계(무리 조, 개울 계)'에서 유래.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4
    종각역 2번 또는 안국역 6번 출구 -> 도보 5분 이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경복궁&인사동 거리 등 / 안래홍(유니짜장)
    템플스테이 운영
    무료

    사찰 연혁

    - 원래 고려 말 현 수송공원에 창건된 사찰로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10년 승려 한용운, 이희광 등에 의해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전각을 다시 지음 -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로 옮기는 공사를 시작, 이듬해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사찰 이름을 태고사로 변경 - 광복 및 한국전쟁을 겪은 후인 1954년, 일제 잔재를 몰아내려는 불교정화운동 후 지금의 이름인 조계사로 이름을 변경 - 현재 우리나라 불교 중 한 종파인 조계종을 총괄하는 본사(本寺)로 역할을 수행

    관련 설화

    우리나라 불교는 중국에 그 뿌리를 두어 중국 명칭을 그대로 썼지만 조계종은 중국에는 없는 우리나라의 명칭으로 중국 선종의 승려 혜능을 잇는 종단이라는 뜻이다. 고려 승려 지눌이 교종(불교 경전의 이해 -> 깨달음)과 선종(참선과 같은 실천 -> 스스로 깨달음)의 통합이라는 기치를 내걸로 조계종을 창시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구심점이 될 불교 종단이 없어 일본불교 세력에 밀렸으나 1938년 조선불교 조계종을 이곳에서 발족했다. 이후 한국불교의 최대 종단으로 자리 잡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